오전 7시 10분께 여의도 성모병원 행...민주당, "저혈당으로 현재 거의 의식 없는 상태" 전해
검찰, 백현동 및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 청구...국회 본회의 처리 미지수
검찰, 백현동 및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 청구...국회 본회의 처리 미지수

(서울=내외방송)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결국 단식 19일째인 오늘(18일)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국회 당 대표실에서 단식을 진행 중이던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7시 10분경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재 저혈당으로 인해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라는 전언이다.
당내 중진을 비롯한 시민사회 원로 등이 이 대표에게 지속적으로 단식중단을 요청했고, 지난 16일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 여권에서도 단식 철회를 촉구했지만 이 대표는 단식을 지속해 왔다.
한편 이재명 대표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검찰은 오늘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불체포특권을 포기했다고 밝히며 검찰에 비회기 기간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을 요구했지만, 검찰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에 대해 표결이 이뤄지고 가결돼야 법원이 영장실질 심사에 임할 수 있어, 국회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의 결정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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