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올해만 횡령 2건 발생...최근 7년간 횡령액 31억 원
'농협' 올해만 횡령 2건 발생...최근 7년간 횡령액 31억 원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10.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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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재금 횡령이 최다...가족명의 이용해 25억 대출금 횡령한 경우도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지난해 우리은행과 BNK경남은행 등 대규모 횡령사고가 발생해 '도덕적해이'에 대한 질타가 이어진 가운데, 농협에서도 매년 횡령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의원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의원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아 오늘(2일) 발표한 '농협 횡령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최근 7년간 17건의 횡령사고가 발생했고 금액만 3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미회수액이 8억 9,500만 원에 달해 전체 횡령금액의 28.9%에 해당한다.

사고 유형은 시재금 횡령이 58.8%(10건)로 가장 많았고, 고객 예금 횡령도 2건 있었다. 특히 2021년에는 가족명의를 이용해 25억 4,500만 원의 대출금을 횡령한 직원이 적발돼 징계해직된 바도 있었다.

사고금액은 ▲2017년 1,900만 원 ▲2018년 1억 4,100만 원 ▲2020년 1억 5,800만 원 ▲2021년 25억 6,500만 원 ▲2022년 2억 원으로 파악됐다. 올해만 상반기에 2건이 적발돼 농협의 윤리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위성곤 의원은 "크고 작은 횡령사고가 누적된다는 건 언제든 큰 횡령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과 다름없다"며, "은행의 핵심가치인 정직과 신뢰회복을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 및 임직원 윤리강화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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