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달문]▷달밤 아래 따뜻한 커피 한 잔...2023 강릉커피축제 ▷노벨문학상 주인공은 욘 포세 작가...간결하지만 심오한 이야기의 장인
[뜨달문]▷달밤 아래 따뜻한 커피 한 잔...2023 강릉커피축제 ▷노벨문학상 주인공은 욘 포세 작가...간결하지만 심오한 이야기의 장인
  • 정지원 아나운서
  • 승인 2023.10.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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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아래 따뜻한 커피 한 잔...2023 강릉커피축제
▷노벨문학상 주인공은 욘 포세 작가...간결하지만 심오한 이야기의 장인

(내외방송=정지원 아나운서/ 편집 박용환 기자)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정지원입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키워드는 '강릉커피축제', 그리고 '욘 포세'입니다.


1. 달밤 아래 따뜻한 커피 한 잔...2023 강릉커피축제

커피에 취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조금은 쌀쌀한 10월의 달밤 아래 따뜻한 커피를 즐기는 상상, 생각만해도 향긋해집니다.

하지만, 달이 하루에 5개나 뜬다면 어떨까요?

커피의 향긋함에 취한 나머지 커피의 처음과 끝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는 12일부터 4일간 열리는 '강릉커피축제' 기간엔 경포 호수에 달이 5개나 뜬다고 하는데, 시원한 호수 내음과 고소한 커피향의 조화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축제 프로그램은 커피와 디저트, 공예와 전시, 체험 등을 주제로 한 부스 230여개가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운영되고, 경포 호수 광장에선 40여개의 부스와 피크닉 존, 야간 공연과 야시장 등이 준비됩니다.

강릉커피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100인 100색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와 커피세미나, 커피어워드 등 커피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고 하니까요, 강릉으로 당장 달려가야겠습니다.

10월의 순우리말인 하늘연달, 감성 가득한 강릉커피와 함께 달밤의 정취에 취해보자고요.

 


2. 노벨문학상 주인공은 욘 포세 작가...간결하지만 심오한 이야기의 장인

"무에서 무로, 그것이 살아가는 과정이다"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노르웨이의 욘 포세 작가의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에 나오는 한 구절인데요.

이 소설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반복되는 서사와 생의 시작과 끝을 독특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욘 포세 작가는 북유럽 문학의 기수로 불리며 헨리크 입센과 스트린드베리의 문학적 전통을 잇는 작가로 손꼽힙니다.

국내에서도 소개된 포세 작가의 3부작, '잠 못 드는 사람들'과 '올라브의 꿈', 그리고 '해질 무렵'은 2015년 북유럽 문학 최고의 영예라고 할 수 있는 '북유럽 이사회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포세 작가는 소설가로 데뷔했지만, 희곡 작가로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는데요.

'그리고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라', '어느 여름날', '누군가 올 거야' 등 그의 희곡은 전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올랐습니다.

포세는 한 인터뷰에서 "내가 쓰는 모든 것의 토대가 되는 것은 해변의 바에서 들려오는 소리, 가을의 어둠, 좁은 마을길을 걸어 내려가는 열두 살짜리 소년 등 이러한 것들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만큼 단순 간결한 소재로 심오한 이야기를 써내려갔습니다.

번역을 담당했던 정민영 한국외대 교수는 "포세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예견된 일"이라고 말했는데, 보편적인 소재를 굉장한 문학성으로 형상화해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묻는다고 평가했습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영상으로 또 만나요~

 

정지원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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