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정상회담 통해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합의
한-영 정상회담 통해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합의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3.11.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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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2+2 장관급 회의체' 설치...북한 정찰위성 발사에 공동 규
한-영 정상회담 중인 윤석열 대통령(좌)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우) (사진=대통령실)
한-영 정상회담 중인 윤석열 대통령(좌)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우) (사진=대통령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찰스 3세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 22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낙(Rishi Sunak)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 협력 방안과 지역 정세 및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한영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수낙 총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기존의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 간 '외교‧국방 2+2 장관급 회의체'를 설치하기로 합의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더욱 긴밀히 소통해 양국 간 외교‧안보 분야의 협력을 포함해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자는데 공감했다.

또한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방산 공동수출 MOU'를 통해 양국 간 방산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효과적인 공동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양국 간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 및 '디지털정부 협력 MOU' 체결을 통해 6G, AI, 디지털 규범 등 디지털 분야 협력을 한층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이번에 체결된 우주협력 MOU를 바탕으로 우주탐사‧정책‧산업 등 전 분야에서 양국이 우주 분야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과 수낙 총리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무탄소에너지(Carbon Free Energy) 이니셔티브 ▲양국 간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체결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기여 등을 통해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공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이번에 체결된 '한영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양국이 함께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양 정상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임을 확인하고, 한영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이를 규탄하고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회담 이후 윤 대통령과 수낙 총리는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내용을 총망라한 '다우닝街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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