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정부가 오늘(3일) 세종청사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 2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65.8%이며, 수도권 주요 5대 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68.2%로 소폭 지속 증가 중이다.
이에 정부는 우선 중증·응급 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 인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군의관 36명을 신규로 파견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진료지원간호사는 10,165명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인력에 대해서는 간호협회를 통해 진료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의료진이 소진되지 않도록 지난 2월 20일부터 ▲상급종합병원 의료진 당직비 ▲공공의료기관 연장진료 수당 등을 지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장 의료진이 소진되지 않고 대체인력이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일 기준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이 22,699명으로 전주 대비 3.1% 감소했고, 평시인 2월 첫째 주의 69% 수준이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6,922명으로 전주 대비 1.8% 감소했고 평시인 첫주의 94% 수준이다.
지난 1일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대비 9.2% 감소했지만 '중등증 환자'는 4.6% 증가했으며 '경증 환자'는 35.3% 급증했다. 이는 1일이 근로자의 날 휴무에 따른 영향으로 정부는 분석하고 있지만 경증 환자 증가 추세에 대해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