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30% 양돈농가 밀집해 방역 절실...인접 지역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행정안전부는 어제(21일) 강원도 철원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벙(ASF)이 발생함에 따라 오늘(22일) 현장을 긴급 방문해 가축전염병 대비·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철원에서 어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월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이후 4개월 만으로 철원 지역은 강원도(193호, 493,190두) 내 돼지의 29.3%(60호, 144,741두)를 사육하고 있는 양돈농가 밀집지역으로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이 요청되는 상황이다.
진명기 사회재난실장은 철원군 관계자로부터 초동방역 조치 상황을 보고받고, 지자체 역량을 총동원한 대응태세 구축을 당부했다.
이에 정부는 인접 지역 등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발생지에 초동방역팀(2명)을 투입하고, 살처분과 일시이동중지(48시간) 명령 등을 즉각 조치했다. 또한 철원군은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거점소독시설(2개소)을 설치하고 농장전담관(22명)을 배치했다.
진명기 실장은 실장은 거점소독시설을 비롯한 가축전염병 대비·대응태세를 직접 점검하고, 철원군과 매우 인접한 경기 포천시도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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