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지난 2022년 인구총조사를 기초로 최근까지의 시도별 인구변동요인(출생·사망·이동) 추이를 반영해 미래 인구변동요인을 가정하고, 향후 30년간의 시도별 장래인구를 전망한 결과 2022년 기준 5,167만 명이었던 인구가 2024년까지는 5,175만 명까지 증가한 후 감소하기 시작해 오는 2052년에는 4,62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의 시도별 인구변동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2년 대비 2052년에는 세종과 경기의 인구만 증가하고, 서울과 부산 등 15개 시도의 총인구는 감소해 2052년에 ▲영남권 286만 명(-22.5%) ▲수도권 138만 명(-5.3%) ▲호남권 93만 명(-16.3%) ▲중부권 24만 명(-3.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도별로는 '세종'의 인구만 지속적으로 증가해 2052년까지 41.1%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의 경우오는 2038년 1,452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2052년에는 1,381만 명으로 전망된다. 이어 ▲강원·충북·제주·인천·충남은 2030년대까지 인구성장을 보이다 2052년에는 2022년 대비 인구가 5% 내외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부산·경남·대구·울산 등 영남지역의 인구는 2022년 대비 2052년에 20% 이상 급감할 것으로 파악했다. 이 외에도 서울·경북·전북·광주·전남·대전 등의 인구는 15% 내외의 감소를 예상했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3,674만 명(71.1%)에서 2052년 2,380만 명(51.4%)로 향후 30년간 1,295만 명(-35.2%) 감소할 전망이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2년 898만 명(17.4%)에서 2025년 1,000만 명을 넘어 2050년 1,891만 명(40.1%)을 정점으로 이후 감소해 2052년에는 1,886만 명(40.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같은 결과의 원인이 된 전국 '합계출산율'은 등락을 반복하다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3년 0.72명을 기록하면서 모든 시도가 1.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