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강 대치국면 풀릴 기미 없어 꼬인 실타래 풀 해법 전무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의대증원으로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 온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정부와의 2025년 수가협상 거부를 선언하고 나섰다.
의협은 지난 30일 밤 전국 각지에서 촛불집회를 벌인데 이어 어제(31일) 수가협상 거부까지 선언하며 의정갈등의 해결이 묘연한 상황이다.
의협은 그간 원가 미만의 수가에 행위 유형별 수가를 왜곡시켜 진료과목 간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 논의를 협상 과정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이를 회피했다는 것이 협상 거부의 명분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의협은 "국민건강과 회원권익 보호를 위해 갖은 수치심을 참으며 협상에 참여했지만 정부의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결정과 일방적인 고집불통 수가통보에 다시 한 번 분노와 환멸을 느낀다"며, "건보공단의 일방적 협상 태토를 재차 강력 규탄하고 향후 발생하는 일련의 의료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건보공단과 정부 당국에 있다는 점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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