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의 아시아 무용수, 움직임에 자신의 역사를 담아내다
11명의 아시아 무용수, 움직임에 자신의 역사를 담아내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6.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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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DMAU 프로젝트 '인잇', 7~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국립현대무용단 '인잇' ©국립현대무용단 김정엽. (사진=국립현대무용단)
국립현대무용단 '인잇' ©국립현대무용단 김정엽. (사진=국립현대무용단)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의 DMAU 프로젝트 <인잇>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DMAU'는 'Dance Makes Asia become the Universe'의 약자로, 아시아 무용 교류 확대를 위해 기획된 국립현대무용단 프로젝트로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다양한 국가 출신의 아시아계 무용수 11명이 이번 무대에 함께 오르게 된다. 

이 프로젝트의 무용수들은 창작 과정에서 '프로세서'라는 타이틀로 함께 했다. 프로세서는 일반적으로 컴퓨터에서 명령을 해독하고 실행하기 위해 번역, 해석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다. 11명의 무용수들은 각자의 역사를 담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과 해석을 표출하면서 자신의 움직임에 적극적인 책임을 갖는 크리에이터로 작품에 공헌한다. 

여기에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및 주제공연의 아트디렉터였던 유재헌이 무대디자인에 참여해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무용수의 개성적인 움직임을 돋보이게 하는 무대를 만들어내며 밴드 '악어들'의 유지완이 음악감독을 맡아 색다른 음악을 선보인다. 그는 대구시립무용단 <아이튜브> 등에서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성용 단장 겸 예술감독은 "각자의 문화적 차이 안에서도 굉장히 닮아있는 몸성과 춤성을 만나는 신기한 경험이었고, 다름 속에 서로 연결된, 아시아적 공동체성을 발견했다"고 제작 과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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