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합창단, 6월 '합창과 가곡의 매력' 발산한다
서울시합창단, 6월 '합창과 가곡의 매력' 발산한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6.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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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음악의 결 :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21일 '가곡시대' 개최
서울시합창단 '가곡시대'.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 '가곡시대'. (사진=세종문화회관)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서울시합창단이 6월, 합창과 가곡의 매력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2번의 음악회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진행한다.

먼저 13일에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음악사의 각 시대 합창곡들의 하이라이트를 들려주는 <음악의 결 :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가 선보인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18세기 후반 고전시대를 대표하는 하이든의 '테 데움', 멘델스존의 ‘Hear My Prayer’ 등과 함께 고전과 낭만, 현대의 합창곡 흐름을 나타내는 혼성합창이 이어진다.

박종원 서울시합창단 단장의 지휘로 하프시코드 스페셜리스트 조성연과 첼리스트 원지희가 참여하며 성악을 전공한 김진웅 KBS 아나운서가 해설자로 등장해 합창곡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1일에는 서울시합창단의 시그니처 콘텐츠인 <가곡시대>가 선보인다. <가곡시대>는 우리 가곡에 스토리텔링을 더한 공연으로 지난 2022년과 2023년 연속 매진을 기록했고 올해는 오전 11시 공연을 신설해 더 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공연은 여러 장르에서 다양하게 변주해왔던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과 한국인이 사랑하는 추억의 한국 가곡이 만난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첫눈에 반하는 순간, 발코니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순간, 반복되는 가문 사이의 비극, 그리고 죽음으로 마무리되는 비극적인 결말 등 주요 장면이 '떠나가는 배', '그대 있음에', '명태' 등 한국전쟁과 60-70년대 한국인의 애환이 담긴 가곡과 더불어 새로운 애창가곡 '첫사랑', '별을 캐는 밤', '연' 등 다양한 가곡으로 표현된다.

KBS 클래식FM '노래의 날개 위에' 방송작가인 윤석미가 공연 구성에 참여했으며 방송인 이금희가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해설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박종원 단장은 "결이 다른 두 개의 합창 레퍼토리를 6월 연이어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서양 정통 클래식부터 우리의 정서와 삶이 녹아져 있는 한국의 가곡까지 관객들에게 합창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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