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가족먹여 살리려' 옛말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국제) 바이든 사퇴, 해리스는 사실상 선거 운동 개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 것과 관련해 당 대선 후보가 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당 대선 후보로 지지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당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의도"라며 상·하원 의원들과 접촉하는 등 사실상 선거 운동에 나섰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과 CNN 통화 등에서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것에 대해서는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말했습니다.
2. (사회) 외국인 근로자 '가족먹여 살리려' 옛말
최근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가 해외로 송금할 때 본국의 가족에게 보내는 대신 자신의 계좌로 보내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C카드는 오늘(22일)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사 '글로벌머니익스프레스(GME)'와 협업해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100만여명의 송금 및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족 송금보다 본인 계좌 송금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상반기에는 부모·형제·배우자에게 송금하는 비율이 과반인 58%를 차지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49%로 떨어졌습니다.
그에 반해 본인 송금 비율은 작년 처음 20%를 돌파했고, 올해는 25%로 2021년 대비 10%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GME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이 MZ세대로서 본인 삶을 중요시하는 특성이 송금 현황에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부모세대가 가족부양을 위한 송금이 대다수였다면 이제는 미래의 나를 위한 저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