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자들의 선택은 역시 '한동훈'
국민의힘 지자들의 선택은 역시 '한동훈'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7.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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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 없이 62.85%로 압도적 승리로 당 운영에 탄력...내부갈등 봉합이 첫 시험대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종 결과 발표 후 모습(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종 결과 발표 후 모습(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어대한'이 결국 현실이 됐다. 오늘(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결선투표 없이 당 대표에 선출됐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최초 '어짜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투표일이 다가올 수록 '분당대회', '자폭전대'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후보들간 경쟁이 과열되며 투표율도 저조해 결선투표 예상이 조심스레 제기되기도 했지만 한동훈 후보가 여유 있는 승리를 거머쥐며 보수의 대표주자로 우뚝서게 됐다.

한동훈 후보는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최종 결과 320,702표를 얻어 62.84%의 득표율로 결선투표 없이 1차에서 당 대표를 확정졌다. 이어 ▲원희룡 후보가 96,177표(18.8%) ▲나경원 후보 74,419표(14.6%) ▲윤상현 후보 19,051표(3.7%)를 각각 득표했다.

관심을 모은 최고위원에는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후보가 선출됐고, 청년최고위원에는 진종오 후보가 뽑혔다.

한동훈 후보가 결선투표 없이 1차에서 당 대표에 선출된데다 친 한동훈계 장동혁, 진종오 후보가 각각 수석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에 당선되며 한동훈 대표의 당 운영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당대회 과정 중 벌어진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을 비롯해 채해병 특검 추진 및 나경원 후보의 기소 취하 발언 등 내부갈등을 신속히 봉합해야 하는 과제가 첫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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