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55%, '5분미만' 진료…평균 8분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경제) 국내 거주용 부동산 가격 상승률 59개국 중 48위
국내 주거용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세계 평균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명목 주거용 부동산 가격지수는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142.9(2010년=100)로 집계됐습니다.
집값이 2010년과 비교해 42.9% 올랐으며, 이는 BIS 자료에 포함된 59개국 가운데 48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세계 평균인 190.2와 선진국 평균(178.2)이나 개발도상국 평균(202.6)보다 한참 낮았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코로나19 이후 저금리에 따른 과잉 유동성 장세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면서 주거용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격이 유독 오른 아파트뿐 아니라 다른 형태의 주거용 부동산이 통계에 모두 포함된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 (사회) 환자 55%, '5분미만' 진료…평균 8분
작년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의 절반 이상은 의사에게서 진료를 받는 시간이 5분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자들은 접수 후 평균 18분 가량을 기다렸다가 8분간 진료를 받았습니다.
오늘(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실시한 '2023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래서비스를 받은 응답자의 55.0%가 의사의 진료시간이 5분 미만이라고 답했습니다.
4~5분인 경우가 37.4%로 가장 많았고, 1~3분이라는 응답도 17.6%나 됐습니다. 턱없이 짧은 진료시간을 지적할 때 흔히 쓰는 '3분 진료'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또, 환자가 외래진료를 받기 위해 접수한 뒤 기다린 시간은 평균 17.9분이었으며, 평균적으로 외래 환자가 17.9분을 기다려 8분간 진료를 받았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