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코로나 입원 3주새 3.6배↑…백일해·마이코플라스마 함께 유행
[내외방송 뉴스]▷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코로나 입원 3주새 3.6배↑…백일해·마이코플라스마 함께 유행
  • 이지현 아나운서
  • 승인 2024.07.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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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코로나 입원 3주새 3.6배↑…백일해·마이코플라스마 함께 유행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사회)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질병관리청은 25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이달 24일 경남과 전남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63.2%, 58.4%로 각각 확인돼 경보 발령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제3급 법정감염병인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겪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이어질 경우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 가운데 20∼30%는 사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증상이 회복돼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뇌염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야간 외출 시 밝은색 긴 옷, 품이 넓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2. (사회) 코로나 입원 3주새 3.6배↑…백일해·마이코플라스마 함께 유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입원 환자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함께 유행 중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6월 4주 63명이었던 것이 7월 1주 91명, 7월 2주 145명, 7월 3주 22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3주새 3.6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도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고 있으며, 7월 3주 신고된 환자 수는 3천170명으로, 6월4주 1천604명에 비해 2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경우 지난달 24일부터 유행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입원 환자 수는 6월 4주 641명이었다가 7월 1주와 2주 각각 573명과 567명으로 줄었지만, 7월 3주 738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백일해 백신을 적기에 접종하고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호흡기 증상시 마스크 착용, 적정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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