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3년 연속 하락세, 생산연령인구도 감소 지속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지난해 내국인은 감소했지만 외국인 인구가 늘면서 국내 총인구가 3년 만에 증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에 따르면 지난해 총인구는 5,177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0.2%(8만 2,000명) 늘어 2021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내국인 수는 저출산, 고령화 영향으로 지난해 4,983만 9,000명을 나타내 전년보다 10만 명이 더 줄어 3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상주 외국인(3개월 이상 체류, 또는 3개월 이상 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193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10.4%(18만 3,000명) 늘었다. 특히 중국(한국계)이 53만 2,000명(27.5%), 베트남이 24만 7,000명(12.8%), 중국 22만 1,000명(11.4%)으로 나타나 중국, 베트남 국정만 100만명(51.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입국자 증가, 고용허가제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654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14만 명이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60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46만 2,000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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