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지난해 무역활동(수출·수입) 기업이 전년 대비 12,175개사(+4.8%) 증가한 263,421개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무역액은 12,3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38억 달러(-9.1%) 감소했다.
관세청이 오늘(30일) 발표한 '2023년 기업무역활동 통계 공표'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활동 기업은 2,175개사(+2.3%) 증가했고, ▲수입활동 기업은 10,737개사(+5.1%) 증가했다.
지난해 무역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기업수는 70,105개사로 전년 대비 10,932개사(+18.5%) 증가한 반면, 퇴출 기업수는 57,930개사로 3,055개사(-5.0%) 감소했다. 이중 수출진입 기업은 1,499개사(+6.3%) 증가했고, 수입진입 기업은 10,698개사(+20.4%) 증가했다. 또한 수출퇴출 기업은 332개사(-1.4%) 감소했고, 수입퇴출 기업은 3,507개사(-6.3%) 감소했다.
지난해 수출기업 1년 생존율은 49.1%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고, 5년 생존율은 전년과 같은 16.5% 수준이었다. 수입기업 1년 생존율은 49.0%로 전년 대비 0.5%p 하락했고, 5년 생존율은 19.0%로 전년 대비 0.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출성장 기업은 전년 대비 626개사(+19.0%) 증가한 3,913개사로 집계됐고, 진입 5년 내 신생기업(가젤기업)은 전년 대비 137개사(+11.9%) 증가한 1,290개사였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공헌율을 보면 지난해 수출은 ▲지역별로는 경기도(20.5%)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포함되는 전기제품(27.1%) ▲유형별로는 연간 수출액이 천만 달러 이상인 선도기업(91.3%)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