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통계청이 오늘(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으로 전월 대비 0.3%, 전년동월 대비로는 2.6%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전기·가스·수도는 하락(-5.0%)했지만 ▲농축수산물(0.9%) ▲공업제품(0.5%) ▲서비스(+0.4%)가 상승하며 전체 상승세(+0.3%)를 이끌었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농축수산물(+5.5%) ▲공업제품(+2.6%) ▲서비스(+2.3%) ▲전기·가스·수도(+1.0%) 등이 모두 상승하며 2.6% 상승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주요 등락품목은 '농축수산물'은 ▲시금치(62.1%) ▲상추(57.2%) ▲오이(+45.6%) ▲배추(+27.3%)가 급등했고, ▲참외(-24.2%) ▲감자(-18.3%) ▲파프리카(-13.7%) 등이 크게 하락했다. '공업제품'의 경우 ▲경유(+4.2%) ▲휘발유(+3.4%)가 올랐고, ▲모발염색약(-7.2%) ▲식용유(-6.7%)가 하락했다. '전기·가스·수도'에서는 ▲지역난방비(+9.7%)가 많이 올랐고, ▲전기료(-11.4%)가 대표적으로 내렸다. '서비스'는 ▲승용차 임차료(+25.3%) ▲콘도 이용료(+23.6%)의 상승이 컸고, ▲행정수수료(-1.3%)가 가장 크게 내렸다.
전년동월 대비 주요 등락품목은 '농축수산물'의 경우 ▲배(+154.6%) ▲사과(+39.6%) ▲김(+29.6%)이 급등했고, ▲상추(-19.9%) ▲참외(-17.7%) ▲바나나(-12.8%) ▲게(-10.0%)가 크게 하락했다. '공업제품'의 경우 ▲한방약(+11.2%) ▲경유(+10.5%) ▲휘발유(+7.9%)가 올랐고, ▲종이기저귀(-8.0%) ▲라면(-3.7%) ▲기초화장품(-3.2%) 등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수도'에서는 ▲지역난방비(+9.7%) ▲상수도료(+3.8%)가 많이 올랐고, ▲전기료(-0.4%)가 대표적으로 내렸다. '서비스'는 ▲보험서비스료(+15.1%) ▲시내버스료(+11.7%)의 상승이 컸고, ▲가전제품렌탈비(-6.9%) ▲유치원납입금(-5.7%)가 가장 크게 내렸다.
지역별로는 '전월 대비' ▲울산, 경기 0.4% ▲서울, 강원, 충남 0.3%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세종,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0.2% 상승했고, 충북은 변동이 없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전남 2.9% ▲인천, 광주 2.8% ▲강원, 전북 2.7% ▲서울, 부산, 울산, 경기 2.6% ▲경북 2.5% ▲대구, 대전, 세종 2.4% ▲경남, 제주 2.3% ▲충북, 충남 2.2% 각각 상승했다.
한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동월 대비 2.2% 각각 상승했고,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동월 대비 2.1%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