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결된 건보료, 내년엔 오를 듯…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경제) 7월 소비자물가 2.6% 상승…과일 가격 강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연속 2%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달에도 5.5% 증가해 상승세를 이끌어, 사과(39.6%)와 배(154.6%) 등 과일 가격 강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석유류도 8.4% 올라 2022년 10월(10.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1% 올랐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0% 상승했고, 식품이 3.4%, 식품 이외는 2.7% 상승했습니다.
2. (사회) 올해 동결된 건보료, 내년엔 오를 듯…
올해 동결됐던 건강보험료율이 내년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2년 연속 보험료를 올리지 않을 경우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전 국민 건강 안전망의 장기 지속가능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2일) 건강보험 당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달 중에 건강보험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내년 건보료율을 정할 예정입니다.
건정심 주변에서는 내년 건보료율을 1%대 안팎으로 올리는 안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보 당국은 재정안정을 도모하려면 올해 동결했던 건보료율을 내년에는 많이 올려야 하지만, 현재 금리와 물가수준이 높고 경기침체로 일반 서민의 생활이 힘겨운 현실 등 국민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건보료 인상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