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북한에 올해 상반기 22억원 상당 의료품 지원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사회) 폭염에 올여름 온열질환자 1천195명…가축 24만마리 폐사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2일)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5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모두 1천195명이었습니다.
지난달 30일 부산 연제구 한 공사 현장에서 63세 남성이 터파기 작업을 하다 열사병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목숨을 잃는 등 이 기간 사망자도 7명이 발생했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6월 11일부터 어제까지 가축 24만9천893마리가 폐사했고, 양식에도 피해가 발생해 넙치 3천567마리가 죽었습니다.
행안부는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5시에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되도록 하지 말고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의 증세가 있으면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 (사회) 유니세프, 북한에 올해 상반기 22억원 상당 의료품 지원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올해 상반기 북한에 주사기와 병원 장비, 의약품 등 우리 돈 약 22억원(161만달러) 상당의 의료품을 지원했습니다.
오늘(2일) 유니세프가 발간한 2024년 1∼6월 동아시아 지역 인도주의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북한에는 60만명이 넘는 어린이와 산모 25만명에게 접종할 백신이 전달됐습니다.
유니세프는 지난달 북한에 홍역과 풍진,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결핵, B형 간염, 소아마비 등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을 전용기에 실어 세 차례에 걸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는 보건소, 유치원, 협동농장 등의 급수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을 펼쳤고, 그 결과 북한 주민 11만명이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북한은 유니세프를 비롯한 국제기구 직원들을 받아들이지 않아, 이들은 북한에 상주하고 있지 않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