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쿠르스쿠주 진격 "침략자에게 필요한 압박 가할 것"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 진격을 처음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정례 연설에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이 최전선 상황, 그리고 침략자의 영토로 전쟁을 밀어내기 위한 우리의 행동에 대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는 정의를 회복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침략자에게 필요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 보장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우크라이나군이 접경지인 러시아 쿠르스크주로 진격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공격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저들(러시아)도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느껴봐야한다"고 말했고 이날 "침략자의 영토로 전쟁을 밀어낸다"고 말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격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한편 러시아는 쿠르스크, 벨고로드, 브랸스크 등지에 대테러 작전체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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