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빈부격차' 역대 최대, 대출 규제 영향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사회) 한국 젊은 직장인 80% "업무 중 일 막히면 AI부터 찾아"
한국의 Z세대(18∼27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업무 중 일이 막히면 가장 먼저 인공지능(AI)에 도움을 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AI를 최우선으로 찾는 비율은 서구 선진국과 비교해 20%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오늘(27일) AI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일과 AI에 대한 보고서에서 업무상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찾아보는 수단으로 AI를 꼽은 Z세대의 비율이 한국은 80%로 미국(56%)과 영국(59%), 독일(61%), 프랑스(55%)를 19∼25%포인트씩 앞질렀습니다.
AI가 업무 방법을 더 낫게 바꿀 수 있다는 응답도 한국은 80%에 달해, 답변율이 50∼60%대에 그친 다른 4개국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김상호 센터장은 이와 관련해 "업무에서의 AI 활용은 바람직한 흐름이지만 환각(AI가 사실이 아닌 얘기를 뱉어내는 것) 등 오류에 대처하지 못하거나 사람과의 협업 능력이 위축되는 우려도 있다"며 "AI를 쓰면서 직장 내 소통으로 '더블 체크'를 하게 독려하는 등 새 가이드라인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2. (경제) 아파트값 '빈부격차' 역대 최대, 대출 규제 영향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가 늘고 가격이 오른 가운데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내에서도 일부 인기 지역과 단지에 수요가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의 매매가격 격차가 5.27로 집계돼,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업계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등 대출 규제 강화로 아파트값 격차가 더 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대출 규제는 여유자금이나 소득이 많은 이들보다는 자금력이 떨어지는 서민들에게 타격을 더 많이 준다"면서 "대출 규제 강화로 서민들이 주로 찾는 중저가 아파트와 고가 아파트 간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