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현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9월의 수산물로 '대하'와 '전어'를 선정했다.
가을철에 많이 잡히는 대하는 양식산 흰다리새우와 생김새가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뿔이 코끝보다 길게 나오고 몸통보다 수염이 길며 꼬리가 초록빛을 띠는 특징이 있다.
제철을 맞은 대하는 ▲소금구이 ▲튀김 ▲찜 ▲회 등으로 즐길 수 있으며, 요리 후 남은 머리는 버터구이로 해 먹으니 버릴 것이 없다. 대하는 고단백 저지방 수산물이며, 아르기닌이 풍부해 근육 형성과 면역력 향상에 좋고, 고혈압과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전어는 제철을 맞아 듬뿍 오른 지방의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구워 먹어도 좋고, 회로 먹어도 맛있는 가을철 대표 별미다. 특히 필수아미노산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데, 필수아미노산은 간 기능 개선과 기력회복에 좋으며, 오메가-3 지방산(EPA, DHA)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또한 해수부는 '9월의 어촌 여행지'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온전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경기도 화성시 전곡리마을과 경상북도 울진군 해빛뜰마을을 선정했다.
'전곡리어촌체험휴양마을'은 서해안 최대규모의 요트 정박지(마리나)를 갖춘 곳으로, 푸른 바다와 하얀 요트의 조화가 멋진 장관을 이룬다. 전곡리마을에서는 매년 가을 '전곡항 망둥어 낚시대회'가 개최되는데, 올해는 9월 21일에 예정돼 있다.
'해빛뜰어촌체험휴양마을'은 동해안의 맑은 바다와 소나무 군락이 어우려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해빛뜰펜션은 시원한 동해를 감상할 수 있고 ▲바비큐장 ▲카페도 준비돼 있다. 특히 마을 펜션 옆 해빛뜰캠핑장의 솔숲텐트존에서는 소나무가 만드는 그늘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