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배춧값 올라...김치수입 '역대 최대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편집 김광일 PD)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사회) 단속 비웃는 딥페이크 가해자들, 텔레그램만의 문제 아냐…
정부가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을 예고했지만 일부 가해자들은 '잡힐 리 없다'며 수사기관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학교폭력 딥페이크 대책본부'라는 이름의 카페에서 자신의 텔레그램 딥페이크 가해 경험을 공유하며 단속을 피하기 위한 대처 방법 정보를 주고 받고 있습니다.
해당 카페는 2011년 다른 카페명으로 개설된 것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사태가 공론화된 뒤인 지난달 28일 현재 카페명으로 변경됐습니다.
이 가운데 학교에서 불법합성물을 제작하는 주 도구인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교육을 받은 중고등학생은 3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교폭력 예방 전문기관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텔레그램은 계정을 타인 명의로도 열개 스무개 만들 수 있단 점에서 가장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2. (경제) 고물가 배춧값 올라...김치수입 '역대 최대'
올해 고물가 속에 여름철 배추 가격이 상승하면서 김치 수입이 작년보다 7% 가까이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이 수입하는 김치는 거의 전량이 국산보다 40% 정도 저렴한 중국산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김치 수입 금액은 9천847만달러(약 1천3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습니다.
이는 김치 수입액이 역대 가장 많았던 2022년의 9천649만달러를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김치산업 보고서에서 "저가의 중국산 김치를 중심으로 수입이 크게 늘어 국내 김치산업의 기반을 위협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