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태풍 91.2%로 대다수 차지...특히 물놀이 신고 높게 증가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올 여름 폭염과 폭우가 집중되면서 '재난안전 신고'가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오늘(12일) 올 여름 재난안전 집중신고 기간(6~8월) 동안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29,682건으로 지난해(24,758건) 보다 19.9%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전신문고'(www.safetyreport.go.kr)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재난·안전 위험요소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분야별로는 '호우·태풍'이 27,059건(91.2%)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물놀이(1,142건, 3.8%) ▲산사태 위험(830건, 2.8%) ▲폭염(651건, 2.2%)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폭염과 물놀이 신고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폭염일수 확대(2023년 13.9일→2024년 24일)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경기(7,491건, 25.2%) ▲서울(5,207건, 17.5%) ▲인천(2,044건, 6.9%) 순으로 수도권에서 절반(14,742건, 49.7%) 가량의 신고가 접수됐다.
행정안전부는 접수된 신고 중 재난·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큰 우수 신고 사례를 선정하고, 신고자에게는 포상금(20~100만 원)과 안전신고 마일리지를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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