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산근린공원 황톳길 개장, 황토 질감 유지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서울시에서 최초로 서울 도봉구가 황톳길에 황토의 질감 유지를 위한 '쿨링포그'를 설치했다.
19일 도봉구에 따르면 구는 초안산근린공원에 최근 조성한 왕복 134m의 황톳길에 서울시 최초로 바닥 분사형 쿨링포그를 설치하고 지난 9일 개장식을 가졌다.
폭 2m, 왕복 134m로 조성된 황톳길에는 황토족욕장, 황토볼장 등이 마련됐으며 또 토사·낙엽·빗물 등 이물질 유입 차단을 위한 캐노피와 황토의 질감을 위한 바닥 분사형 쿨링포그 20기가 설치됐다.
또 이용 편의를 위한 세족장, 앉음벽 블록, 신발장 등이 설치됐다.
구는 완성도 높은 황톳길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사업 초기 단계부터 관련 분야 전문가와 주민 2,000여 명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황토 선정 및 혼합비율을 위해 3가지 안에 대한 주민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황토, 마사토, 첨가제를 각각 6:2:2의 비율을 택했다.
한편 구는 황톳길 조성과 함께 인근 숲길인 창동 산194-6번지 일대 6.8km도 산책로 이용 시 불편을 일으키는 돌을 제거하고 흙파임 보수 등 평탄화 작업을 실시해 정비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