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수현 기자) 고용노동부가 오늘(30일) 발표한 '2023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131,000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이 중 임금 등 직접 노동비용은 4,893,000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퇴직급여 등 간접 노동비용은 1,238,000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직접 노동비용 중 정액급여 및 초과급여는 4,137,000원으로 건설업과 제조업 등에서 확대되며 전년 대비 5.0% 증가했지만, 상여금 및 성과급은 756,000원으로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확대됐던 기저영향과 지난 2023년 제조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의 실적 저조 등으로 8.0% 감소했다.
간접 노동비용은 월평균 1,238,000원으로 전년 대비 1.1%(-14,000원) 감소했다. 퇴직급여 등의 비용은 1인당 월평균 467,000원으로 전년 대비 11.9%(-63,000원) 줄었다.
법정 노동비용은 월평균 469,000원으로 건강보험 등 보험료율 상승 및 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4%(+24,000원) 증가했다.
법정 외 복지비용은 월평균 272,000원으로 전년 대비 9.1%(+23,000원) 증가했다.
산업별 노동비용은 ▲금융 및 보험업 10,489,000원(-6.3%)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9,604,000원(-0.1%) ▲제조업 6,958,000원(+1.7%) 순으로 높고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이 3,262,000(+3.7%)으로 가장 낮았다.
상승률이 높은 산업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8.3%) ▲광업(+6.9%) ▲건설업(+5.8%) 순이었다.
규모별 노동비용은 ▲300인 미만 기업체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086,000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7,532,000원으로 1.0% 감소했다.
300인 이상 대비 300인 미만의 노동비용 상대수준은 67.5% 수준으로 전년(63.5%)보다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