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혜영 기자) 제주도와 (재)제주테크노파크는 오늘(30일)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에서 ‘용암해수 미네랄 기반 다각화 지원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J-해양바이오밸리 혁신성장 계획’의 후속 조치로, 제주도는 용암해수를 활용해 제주를 해양바이오밸리로 도약시키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2025년 12월까지 총 122억 원을 투입해 용암해수 미네랄 기반 기능성 식품산업 다각화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의 용암해수센터 1호관과 2호관에 더해 이번에 10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액상소금, 손세정제, 가글 등 의약외품 소재 개발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는 제주 동부지역의 핵심 산업단지로 해양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한동리 마을과 유관기관, 입주기업과 협력해 J-해양바이오밸리 구축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테크노파크 ▲도내 유관기관장 ▲기업 및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제주도는 해양바이오밸리 혁신성장 계획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8월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의 용암해수 등 7개 분야에 대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용암해수 활용 제주해양치유센터(480억 원) 건립 추진 ▲해양바이오 기능성 원료화 센터(350억 원)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정부예산안(2억 원) 반영 등 용암해수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바이오산업 발전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