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분기 '한은 마통' 누적 대출 150조원 넘었다…역대 최대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김광일 PD)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사회) 대형마트, 김장 절임배추 오늘 예약판매 개시…가격 오를까
올해 폭염에 배춧값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일부 대형마트가 오늘부터 김장용 절임 배추 예약 판매에 나섭니다.
현시점에서 대형마트가 김장용으로 예약 판매하는 절임 배추 가격은 20㎏ 한 박스에 최저 3만원 수준으로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작년 10∼11월 김장용 절임 배추 한 박스(20㎏) 가격은 소금값과 인건비 등 인상으로 산지 직송 판매 가격이 5만원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대형마트들은 사전 계약과 대량 매입을 통해 최저 2만9천원대부터 3만∼4만원대에 판매해 '배추보다 저렴한 절임 배추'로 완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오는 11∼12월 김장철 배춧값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염려를 안 하셔도 된다"며 "김장 배추는 가을배추, 겨울배추고 심은 지 얼마 안 돼 현재 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2. (경제) 정부 3분기 '한은 마통' 누적 대출 150조원 넘었다…역대 최대
고질적인 세수 부족에 빠진 정부가 올해 1~3분기에 한국은행에서 152조6천억원을 빌려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현재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대출하고 아직 갚지 않은 잔액은 총 10조5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과거 연도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올해 3분기 말 누적 대출 규모는 해당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기록입니다.
아직 4분기가 남아있지만, 이미 3분기 말까지로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일시 차입 규모(117조6천억원)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임 의원은 "정부가 부자 감세로 인한 세수 부족으로 시급한 예산 지출을 위해 한은의 일시 차입금을 마이너스 통장처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간추린 뉴스입니다.
1. 이스라엘, 레바논 접경지 봉쇄..."국경 넘어"
이스라엘이 레바논 접경지역 마을에 대한 봉쇄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침공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국경을 넘는 이스라엘군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2. 다우, S&P 사상 최고...단계적 금리 인하 시사
중동 위기 고조에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준의장은 미 경제가 견고하다며 단계적인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3. 국군의 날 시가 행진...도심 곳곳 도로 통제
오늘 제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는 시가 행진이 펼쳐집니다. 탱크 등 장비 수백대와 장병 5천여명이 집결하면서 도심 곳곳이 통제될 예정입니다.
4. 본격 가을 날씨...비 내리며 기온 '뚝'
10월의 첫날이자 임시 공휴일인 오늘 길었던 늦더위가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되겠습니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어제보다 낮 최고 기온이 5도 이상 떨어지며 쌀쌀하겠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