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수현 기자)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에 힘입어 역대 9월 중 수출실적 1위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1일) 발표한 '2024년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587억 7,000만 달러, 수입은 2.2% 증가한 521억 2,000만 달러를 나타내며 무역수지는 66억 6,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9월 수출액 587억 7,000만 달러는 역대 9월 중 가장 높은 실적인 동시에 올해 최대 실적이다. 이로써 우리 수출은 1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9월 일평균 수출액인 29억 4,000만 달러는 역대 사상 최고치이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36억 달러(+37.1%)를 기록해 6월 이후 3개월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한 2위 수출품인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1일)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9%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하며, 9월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컴퓨터 15억 달러(+132.0%) ▲무선통신기기 19억 달러(+19.0%) ▲선박 24억 달러(+76.2%) ▲바이오헬스 12억 달러(+9.9%)로 수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9월에는 특히 대중국 수출이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에서 증가하며 117억 달러(+6.3%)를 기록했고, 무역수지 역시 7개월 만에 5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아울러 대미국 수출은 104억 달러(+3.4%)로 그 뒤를 이었다.
9월 수입은 에너지 수입이 ▲원유(-11.6%) ▲가스(-0.6%) 감소하며 104억 달러(-8.4%) 줄었다.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29억 8,000만 달러 증가한 66억 6,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16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