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군 장병 위한 처우 개선 강조...야, 해병대원 희생 밝혀야
여, 군 장병 위한 처우 개선 강조...야, 해병대원 희생 밝혀야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10.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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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날 여야 논평, 동상이몽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우)(사진=연합뉴스)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우)(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제76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여야는 공통적으로 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면서도 방향은 달리했다.

국민의힘은 한지아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정예 선진강군 육성과 한미동맹 강화, 장병 복무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받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군인사법 개정안'과 '군인재해보상법 개정안' 처리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민수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우리 국군의 뿌리는 광복군의 역사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침략을 미화하는 가치관을 지닌 인사, 독립운동의 역사마저 부정하는 인사들을 국가기관 곳곳에 임명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군의 뿌리를 송두리째 흔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전역일이 지났음에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해병대원의 희생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젊은 해병대원의 죽음 앞에 단 한 톨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특검법 수용 의사를 밝히고, 친일 매국 인사들에 대한 임명을 사죄하는 일이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가 국군의날에 해야 할 임무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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