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GTX-B(인천대입구~남양주 마석) 노선이 가평과 춘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늘(16일) 이같이 밝히고, 지난 9월 가평군과 춘천시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GTX-B 연장사업'을 원인자 비용부담사업으로 건의해 조만간 타당성 검증용역에 착수한다.

이번 타당성 검증은 가평군과 춘천시가 올해 자체 수행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와는 별개로, 국가철도공단에서 약 9개월간 위탁 실시한다.

철도공단은 검증과정에서 경제성과 기술적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노선 ▲정차역 ▲운행 횟수를 정하고, ▲비용규모와 분담비율 등을 산정한다.

만약 타당성 검증이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 중 완료되면 해당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 그리고 운영기관 간에 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30년 GTX-B 본선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설계와 시공 및 차량발주 등을 진행한다.

한편 GTX-B 가평·춘천 연장사업은 GTX-B 본선 종착역인 남양주 마석에서 가평과 춘천까지 총 55.7km를 추가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GTX-B 사업이 춘천까지 연장되면 기존 최대 1시간 40분이 소요되던 춘천~청량리역 구간이 약 50분대로 단축돼 수도권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현 기자 clock0610@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