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점유율 70% '김'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정부 직접 나서
세계시장 점유율 70% '김'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정부 직접 나서
  • 이수현 기자
  • 승인 2024.10.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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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수출 10억 달러 목표...물량 안정 공급 및 규모의 경제 실현
김(사진=해양수산부)
김(사진=해양수산부)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오늘(31일) 우리 김의 생산부터 가공・수출까지 전 주기 개선방안을 담은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김은 우리나라 대표 수산물이자 수출식품으로 지난해 최초로 수출 1조 원을 돌파했고, 세계 김 시장에서 70% 이상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다.

K-Food에 대한 관심과 우리 김에 대한 세계적 인지도가 높아지며 김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전체 김 원료 생산량은 50~60만 톤 수준으로 공급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상승으로 인해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아울러 김 가공 부문도 소규모‧영세 업체가 많아 품질 향상 및 생산 자동화를 위한 투자 여력이 부족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오늘 해수부가 발표한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은 '글로벌 김 산업 주도권 공고화'를 비전으로 오는 '2027년 김 수출 10억 달러'를 목표로 네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내수와 수출에 필요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주력한다. 내년 마른김은 올해보다 1,000만 속 늘어난 1억 6,000만 속으로 올해 대비 7% 증가해 수급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2,700ha 규모의 김 양식장을 확대했으며 먼바다에서의 김 양식도 1,000ha 규모로 최초로 시도한다. 내년도 수급상황을 살펴 추가 양식면적 확대도 검토한다.

이밖에도 '마른김 수협'(가칭) 출범 지원 등 300여 개의 마른김 업계를 조직화·규모화할 수 있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김 가공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K-김 브랜드 가치 높여 국내외 시장 확대 ▲김 산업 현안 대응 위해 정부-업계 간 거버넌스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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