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류 및 농축수산물 하락세 때문으로 풀이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정부가 오늘(5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1.6%)보다 0.3%p 하락한 전년동월 대비 1.3%를 기록하며 2021년 1월(0.9%) 이후 45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전월 대비 -2.3%, 전년동월 대비 -10.9%로 확대된 가운데, 농축수산물 상승세가 전월 대비 -1.1%, 전년동월 대비 1.2%로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전년동월 대비 1.8% 상승하며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도 전년동월 대비 1.2% 상승하며 4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1월 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세 둔화 등 상방압력이 있겠지만,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2% 이내의 안정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채소류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체감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2만 4,000톤) ▲무(9,100톤) ▲고추・마늘·양파 등 양념채소(2,000톤)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배추·무(최대 40%) ▲대파·마늘·천일염·젓갈류(최대 50%) 등 김장재료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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