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1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4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미 대선 결과에 따른 국내 리스크와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번 대선 결과 차기 미 트럼프 정부는 ▲외교·안보 ▲통상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정책 전환이 예상된다"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금융‧통상‧산업 등 3대 분야 점검 회의체 가동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AI ▲첨단 바이오 ▲양자 등 그간 한미 정부 간 추진한 분야별 협력과제들이 앞으로도 일관되게 추진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무엇보다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인 만큼 한미 간 긴밀한 안보 공조 체계가 한치의 공백도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 들어 한미 관계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한 만큼 새롭게 출범하는 미국 정부와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의 안보와 국익을 지키고 우리 국민과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한 총리는 국무회의를 통해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대책 ▲폭설‧한파 등으로 인한 겨울철 안전사고 및 화재 예방 등 동절기 대비상황 점검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 관심 및 동참 등을 촉구했다.
한편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상습 음주 운전자에게 음주운전 방지 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이 상정돼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