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3명 직무정지 위한 분리파견 단행"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지난 3일 밤 발령된 '비상계엄' 당시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보낸 계엄군 지휘관들에 대한 인사조치가 단행됐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국방부는 "현 상황과 관련해 주요 직위자인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 3명의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오늘 단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분리파견 부대는 ▲이진우 중장은 지상작전사령부 ▲곽종근 중장은 수도군단 ▲여인형 중장은 국방부로 대기조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에 국방부는 직위대리로 ▲수방사령관에 육군 중장 김호복 ▲특전사령관에 육군 소장 박성제 ▲방첩사령관에 육군 소장 이경민을 지정했다.
한편 국방부는 김선호 차관이 "(2차) 계엄 발령에 관한 요구가 있더라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계엄 관련 자료는 보관하고, 폐기·은폐·조작 행위는 일체 금지할 것과 병력 이동은 합참의장 승인 시에만 가능하고, 국방부 직속 부대는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인 김선호 차관의 승인 시에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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