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체시험장 4개교 운영...인근 지역 예비시험장 12교 동시 마련
포항, 대체시험장 4개교 운영...인근 지역 예비시험장 12교 동시 마련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7.11.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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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캡처)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교육부(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는 11월 20일(월)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 및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12교에 대해 교육부·교육청·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의 1차 점검 및 교육부・행정안전부 합동 2차 정밀 점검 결과, 12개교 모두 구조적 위험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포항 지역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시험장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90% 이상의 학생이 건물이 구조적으로 안전하다면 컨디션 조절, 이동 편의 등을 이유로 포항에서 시험을 보기를 희망하였고, 지난 19일 부총리 주재 포항 현장 간담회에서도, 지역 학부모들은 포항 관외로 이동할 경우 상당한 애로가 있음을 호소하면서 포항 관내에서 시험을 치르기를 희망하였다.

이에 교육부는 시설 안전진단 결과, 학생들의 심리상태, 이동․숙박 등 제반 응시여건, 학생・학부모의 희망, 관계 기관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포항에서 시험을 시행하되, 진원지에 가깝고 피해가 비교적 큰 북측의 4개교 대신 포항 남측에 대체시험장 4개교를 설치하고, 동시에, 추가 여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교를 병행 준비하기로 하였다.

포항 수험생에게는 11월 21일까지 학교 및 비상연락망을 통해 관내 시험장 및 관외 예비시험장 모두를 개별 안내하고, 교육청·학교 누리집, SNS, 방송 등을 통해서도 지속 안내할 계획이다.

예비소집은 기존에 실시(15일 기준)된 예비소집 장소에서 11월 22일 14시에 실시하며, 이 시점을 기준으로 시험 당일 아침 학생들의 이동 방안 및 소집 장소가 확정된다.

예비소집 이전 여진 발생으로 관외 예비시험장 이동이 확정된 경우, 수능 당일 학생들은 예비시험장으로 개별 이동한다. 반면, 예비소집 이후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시험장이 변경될 경우에는 수능 당일 관내 시험장으로 우선 집결하여 버스로 함께 이동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수능 시험장을 대상으로 추가 소방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시험 당일 포항 지역 시험장에는 소방공무원 2명 및 구조대원 2명을 배치한다.

김상곤 부총리는 “시험이 끝날 때까지 비상관리체제를 유지하여 연기된 수능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특히 포항 지역의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겠다.”고 밝히고, “포항 이외의 지역 수험생들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수능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수능 연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범부처가 협력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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