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갑상어 산업화’ 물꼬 튼다.
‘철갑상어 산업화’ 물꼬 튼다.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7.12.0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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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연구소, 씨앤비코스메틱과 ‘시험·연구 협약’
▲철갑상어(사진=내외뉴스 디지털뉴스부)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올해 전국 최고 해양수산신지식인과 손잡고 철갑상어 산업화에 나선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7일 도내 화장품 업체인 ‘씨앤비코스메틱’과 ‘철갑상어 산업화를 위한 시험·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 수산자원연구소와 씨앤비코스메틱은 철갑상어 가공 및 양성 시험·연구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도 수산자원연구소와 씨앤비코스메틱은 철갑상어 어체와 캐비어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기능성 물질 추출 등을 연구하게 된다.

또한 철갑상어 양성 방법과 캐비어 가공 기술 교류, 새로운 소비 시장 분야 개척에도 함께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 수산자원연구소와 씨앤비코스메틱은 시설과 자재, 생물 등을 상호 지원하고, 연구과정에 필요한 노하우 및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번 협약이 철갑상어 소비 확대와 양식 어업인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와 손잡은 씨앤비코스매틱은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화장품 생산업체로, 이 업체의 이충우 대표는 올해 해양수산신지식인에 선정된데 이어, 지난달 열린 ‘제1회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 기념식서 열린 해양수산신지식인 사례 발표대회에서 1위인 금상을 수상했다.

철갑상어는 1억 3천만 년 전 출현한 고대 어종으로, 우리나라는 칼상어, 용상어, 철갑상어 등 3종이 서식했으나 이미 멸종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철갑상어 캐비어는 흙송로버섯, 푸아그라(거위 간)과 함께 세계 3대 진미중 하나로, 시베리아 종 철갑상어는 7년 정도 성장하면 종묘와 캐비어를 생산할 수 있다.

도 수산연구소에서는 지난 2000년 연구를 시작해 지난 2007년부터 시베리아종 철갑상어 종묘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도 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운 소비 분야를 다각도로 연구·개척해 철갑상어를 내수면 최고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육성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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