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안정세

(내외뉴스=최준혁 기자)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7년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한 175.8포인트를 기록했다.
식량가격지수는 2017년 7월 이후 소폭 등락을 보이며 안정세를 지속했다.
설탕 가격이 상승한 반면, 유제품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과 육류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설탕 가격은 10월보다는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6% 낮은 수준이다.
브라질의 설탕 수출량 감소와 더불어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인해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가 바이오 에탄올 생산용으로 전환되면서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
식물성유지류 가격은 소폭 상승하면서 최근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두유 가격은 남미의 기상 불확실성과 미국에서 최근 수확된 대두가 평균 이하의 기름을 함유하고 있다고 보고되면서 상승했고, 유채씨유 및 해바라기씨유는 각각 가용량 감소 및 수요 증대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팜유 가격은 인도의 수입관세 상승 및 말레이시아의 예상보다 높은 기말재고량으로 인해 하락했다.
곡물 가격은지난 8월 이후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는데, 이는 특히 밀과 옥수수 시장에서의 수급 안정이 반영된 결과이다.
쌀 가격은 구매수요 증대와 환율 영향으로 1.1% 상승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이는 수입 수요가 부진하고 수출 가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공급량 증가로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쇠고기 가격은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이는 오세아니아의 제한적인 공급이 원인이 됐다. 가금육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유제품 가격은 두 달 연속 급격히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는 9.6% 높은 수준이다.
버터, 치즈, 전지분유는 주요 생산국의 우유 생산량 증가가 공급량 부족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면커 가격이 하락했다.
탈지분유 가격은 거의 1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EU의 개입재고(intervention stock)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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