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실현하기 위한 남북 공동 발굴 유물 전시 행사 개최

(내외뉴스=석정순 기자)정부는 지난 12일 제28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평창 특별전 개최를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개성 만월대 평창 특별전은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에 지난 10년 간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한 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 출토 유물과, 관련 유물 등을 콘텐츠로 제작·구성해 전시하는 사업이다.
이번 특별전은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 동계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는 문화 행사로, 이번 행사는 통일부와 서울특별시·경기도·강원도가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적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려 황궁인 개성 만월대에서 출토된 유물은 1,100년 전 ‘고려(KOREA)’가 동아시아의 문화 강국이었음을 보여주는 우리 민족의 대표적 고려 문화 유산이다.
특별전의 전시관은 △3D 복원 고려 황궁, △3D 프린팅 유물 제작 체험, △만월대 현장 체험, △고려 복식 3D 재현 등 다양한 체험과 참여가 가능하도록 디지털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통일부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치러지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라며, "이번 특별전이 개성 만월대 발굴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만큼, 발굴 사업 재개 등 남북 사회 문화 교류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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