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이종길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제품의 환경성’에 관한 표시·광고 제도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담당자를 위한 제품 환경성 표시·광고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한다.
‘제품의 환경성’이란 제품을 제조·소비·폐기할 때 배출되는 오염물질이나 온실가스를 비롯해 이때 사용되는 자원과 에너지 등 환경에 미치는 모든 영향력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번 책자는 ‘제품의 환경성‘ 표시·광고에 대해 표현의 명확성, 대상의 구체성, 정보의 완전성 등의 기본원칙에 따라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해, 독자들이 올바른 표시 방법을 쉽고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접착제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무독성’이라고 표시해서는 안 되며, ‘휘발성유기화합물 불검출’과 같이 소비자가 오인하지 않도록 명확하게 표시해야 한다.
또 주방세제와 같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수질오염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제품에 ‘수질오염 없음’이라고 일방적으로 표시해서도 안 된다.
이 외에도 책자는 제조업자 등이 제품의 환경성 표시·광고를 올바르게 적용했는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자가진단 점검표(셀프 체크리스트)’를 수록해 편의를 높였다.
책자는 1월 중순부터 기업 교육 및 세미나 시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에서도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기업이 제품 환경성 표시·광고 제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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