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아나운서 정애란/제작 한승목 총괄국장)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북한이 문재인 정부가 제안한 오는 9일 남북고위급 회담을 수용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화통화를 통해 평창 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하기로 했고 이에 대해 북한이 회담수용으로 화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12월 남북 차관급 회담 이후 2년여 만이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남북회담이 성사됐습니다.
정호영 전 특별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논란이 일었던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에 대한 수사 당시, 추가 비자금 정황을 포착하고도 덮었다는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다 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정 전 특검은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말씀드린 바와 같이 특검 수사 당시에는 120억 원 외에 다른 자금이 발견된 사실은 전혀 없었고, 따라서 김성우 전 사장을 상대로 조사한 사실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2008년 조두순 사건 기억하십니까? 그 끔찍한 일이 또 한번 일어났습니다. 제2의 조두순 사건이라고도 불리고 있지요. 지난달 경남 창원에서 50대 남성이 6살 유치원생인 여자 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창원지역 모 대기업에 근무하는 이 남성은 “당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술 먹고 생각 안날 정도로 자기 조절이 안 되면 형량을 증가해야지 왜 감형 하는거냐”며 “미국처럼 미성년자 성범죄는 종신형 선고해 달라”는 글이 올라온 지 하루 만에 4만 1,389명이 동참했습니다.
2018년 음주감형 폐지 및 아동, 여성 대상 성폭력 처벌이 강화된다고 했는데, 하루빨리 시행돼 범죄자들이 강력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업데이트를 통해 구 아이폰 제품의 성능을 고의적으로 저하시킨 사실이 드러나면서 각국에서 애플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고 나섰습니다.
우리 국내에서도 집단 소송참여신청자가 2일만에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아이폰 한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법무법인 한누리는 집단소송 참여희망자가 접수 25시간 만에 3만 4천여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소송 희망자들을 상대로 위임절차를 진행한 후 2월 초순 경 본격적인 법정 조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