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한병호 기자) 검찰이 22일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82) 전 국회의원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문서와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수억원의 국정원 자금이 이 전 의원 측에 건네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조만간 이 전 의원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12일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과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시작으로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 자금을 상납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공개수사에 착수했고, 검찰은 원세훈 전 원장이 국정원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수사하던 중 국정원 자금이 청와대로 불법적으로 전달된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이 검찰 조사에서 국정원 돈을 받아 김 여사를 보좌하는 행정관에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국정원 자금이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71) 여사에게 전달됐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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