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뉴스=서금원 기자) 현송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측 예술단 파견 사전점검단은 22일 KTX로 강릉에서 서울역에 도착해 잠실학생체육관, 장충체육관, 남산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등을 점검했다.
현 단장 일행은 이날 오후 잠실 롯데호텔에서 오찬을 마친 후, 잠실 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을 방문해 10분 정도 시설 점검시간을 가졌다. 또 남산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시설을 1시간20분 가량 점검했다.
전날 북측 예술단 파견 사전 점검단은 강릉 황영조 기념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를 방문해 황영조기념체육관은 10분 정도, 강릉아트센터는 2시간 넘게 방문해 시설을 살폈다.
강릉아트센터의 대공연장은 150여명이 출연 가능한 무대와 최대 8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을 수용할 수 있고, 다양한 장르(뮤지컬, 오페라, 음악회)의 공연에 적합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늘 방문한 해오름극장은 1563석 규모로 남산국립극장 내에서 가장 큰 공연장으로, 규모는 다른 공연장 후보지에 비해 다소 작은 편이지만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문체부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예술공연을 무료 초대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운 문체부 대변인은 22일 세종시 문체부 청사에서 연 정례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티켓을 판매할 계획은 없고 초대 위주로 될 것 같다"며 "공연장이 정해지면 그때 정확히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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