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권의 책으로 탄생한 북한 고고학 연구 성과
두 권의 책으로 탄생한 북한 고고학 연구 성과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8.02.0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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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조선고고연구 해제집'(1·2) 발간
▲조선고고연구 해제집(사진/내외뉴스 디지털뉴스부)

(내외뉴스=최유진 기자)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북한 고고학계의 대표적인 학술지인 '조선고고연구'에 수록된 내용을 요약하고 우리 학계에서 바라본 연구 관점 등을 해제(解題)해 '조선고고연구 해제집'(1·2)을 발간했다.


지난 1986년 북한에서 창간된 '조선고고연구'는 북한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가 발행하는 기관지로 우리 학계에도 많이 소개돼온 학술지다.

전체 48쪽 분량의 정기간행물(계간)로 발굴·조사보고·논문·조사연구·강좌·학계소식 등 다양한 학술 자료를 담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북한에서 꾸준히 발간되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북한의 다양한 학술자료를 조사해 집대성하고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첫 번째 결과물로 북한 고고학 정기간행물에 대한 해제 사업 안내서인 '북한 정기간행물 고고학 문헌 목록'을 발간한 바 있다.

두 번째 성과물로 내놓은 이번 '조선고고연구 해제집'(1·2)은 지난 1986년부터 2000년(1권), 2001년부터 2016년까지(2권) 31년간 124권에 수록된 1,461편의 글을 두 권으로 나누어 정리한 책이다.

국내 분야별 전문가 총 56명이 참여했고, 각각의 고고학적 성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북한의 연구 동향과 연구의 특징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또한, 논조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일부 용어를 우리말로 변경해 북한 학술 자료에 대한 접근성도 한층 높였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국공립 도서관과 국내외 연구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며,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도 공개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북한지역 문화재 연구 동향 파악과 문화유산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나가는 한편, 책임운영기관으로서 민족공동 자산인 개성 고려궁성(만월대)에 대한 남북 공동 발굴조사 등 남북한 문화재 교류협력 성과를 국민과 꾸준히 공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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