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시민들은 이른 시간부터 생활애로사항과 지역에서 해결되지 않은 각종 민원과 고충사항을 가지고 상담장을 찾았다.
이번 이동신문고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각 분야 전문조사관 14명이 참여해 행정·문화·교육, 국방·보훈·경찰, 제정·세무, 복지노동, 산업·농림·환경, 도시 수자원, 교통도로 등 주민고충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특히 낭산면 주민들은 하나로 도로 개설공사 진출입로 개선요구와 현재 구평리 마을에 자리 잡고 있는 정자나무(300년산)을 지키기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낭산면 주민들은 하나로 도로 부지로 편입되면서 계획된 공원조성계획이 사정변경으로 취소될 상황으로 당초 계획대로 공원조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권익위원회에서 도와줄 것을 요구했다.
주요상담분야는 생활법률 12건, 산업·농림·환경 7건, 행정·문화·교육 4건 순으로 상담건 수가 많았다. 단순상담이나 경미한 사항 60건은 상담장에서 바로 해결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날 현장에서 접수된 민원사항 중 조사가 더 필요한 사항은 정밀조사와 위원회의 심의 등 절차를 거쳐 고충민원으로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이동신문고는 전문 상담관이 현장에서 직접 민원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해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익산시 역시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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