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일본 아사히 신문 "한국 당국자 두 차례 방북" 보도는 오보...정정 요구!
청와대, 일본 아사히 신문 "한국 당국자 두 차례 방북" 보도는 오보...정정 요구!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8.02.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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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종석 비서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문 대통령,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사진=청와대)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18일) 일본 언론이 우리 정부 당국자가 작년 11월 이후 연말까지 2차례에 걸쳐 두 차례 방북해 평양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고 보도했다"며 "해당 보도는 오보이며,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전날, 서울의 정보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당국자가 중국을 거쳐 평양을 방문했다"고 전하며 "북한은 협의 과정에서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중지를 요구했고, 한국 정부는 북측의 이런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 정부가 북한에 올림픽 개막 전 건군절 열병식 규모를 축소해달라고 요청한 모양"이라고 보도하며 "한국은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한을 요청했고,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방한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었다.

청와대는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한 내용에 관해 "사실이 아니다. 손톱만큼의 진실도 포함돼 있지 않다. 하나하나 반박하는 게 구차할 지경이다. 보도처럼 남북이 진작부터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애당초 “기적처럼 만들어낸 남북대화”라는 표현 자체를 하지 않았을것, 북한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40여일 전만해도 이렇게 되리라고 누구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는 말도 거짓말이 되버린다"고 말하며 "첫 대목이 잘못되었기에 이어진 기사는 모두 허상 위에 세워진 탑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아사히신문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달하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오보에 대한 합당한 조처도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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