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에 대한 궁금증 속시원하게 풀어준 귀농인 친인척 방문의 날

‘귀농인 친인척 방문의 날’이란 귀농한 지인이 농촌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살고 있는 곳은 어떤 곳인지, 평소 궁금했던 친인척을 강진군으로 초청해 귀농인의 삶을 체험하고 강진의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귀농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정보 및 정책설명도 이어져 귀농과 농촌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종합프로그램이다.
행사에 총 35명의 귀농인과 친인척들이 참석했다. 첫날 주제는 ‘강진 문화 이해하기.’ 강진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병영성, 마량놀토수산시장, 가우도출렁다리 등을 방문해 강진의 아름다움과 감성을 느꼈다. 특히 제45회 강진청자축제 개막식에 참여해 비색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맘껏 즐겼다.
둘째 날의 주제는 ‘귀농인의 삶 체험’이었다. 농촌과 농업을 이해하기 위해 귀농인협의회 강인선 회장의 친환경 미니밤호박 농장과 안영민 사무국장의 흑염소 농장을 방문했다. 그 곳에서 귀농하게 된 계기, 지금까지 해온 농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미니 밤호박 시식회도 이어져 친인척들에게 미니 밤호박의 특유의 밤 맛 그리고 달콤함을 맛볼 수 있었다.
참가자 대부분 회색 도시에서 벗어나 풀내음 가득한 농촌에서 하룻밤 머무니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풀리고 힐링하는 것 같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극찬했다.
귀농인 박래우씨의 친인척 이윤근씨는 “친구가 귀농을 결심했을 때, 부러움 반 걱정 반으로 응원했었는데, 이렇게 멋지게 살고 있다는 점이 놀랍고 멋지다. 미래에 귀농을 한다면 친구가 있는 강진군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2007년 전국 최초로 귀농인지원조례를 제정해 ‘귀농 1번지’ 위상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영농교육뿐만 아니라 문화·사회·복지 등의 교육을 종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805㎡규모의 전문 귀농사관학교를 운영해 다양한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