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한병호 기자) 어제 오전 10시 검찰에 비공개 소환된 이시형 씨는 장시간 수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은 26일 "25일 이 씨를 검찰로 불러 수사를 했고 그를 상대로 10시간 이상의 수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기인 2010년 다스에 입사해 초고속 승진으로 2013년을 전후해 다스 최대주주인 이상은 회장의 아들 이동형 부사장을 누르고 실권을 장악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도곡동 땅과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 맞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했다. 또한 도곡동 땅 매각 대금 가운데 10억 원 안팎이 이 씨에게 전달된 정황도 확인했다.
검찰은 이 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보강 수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초 이명박 전 대통령을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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