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약안전보관함보급사업 마을 현판식

부석면 임곡2리 마을 자살예방 농약안전 보관함 70개 보급

2017-08-02     이만호 기자
(내외뉴스=이만호 기자) 영주시 보건소는 지난 1일 부석면 임곡2리 마을에서 농약안전보관함 현판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은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기관 단체장,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식, 현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음독자살이 없는 마을 만들기를 위해 추진한 농약안전보관함 설치사업은 농촌지역의 주된 자살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을 철저히 관리하고, 마을에 생명안정망을 구축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고자 시와 함께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시내에 위치한 병원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부석면 임곡2리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70개를 설치 완료했다. 또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우울검사를 실시하고 오는 16일부터 정신건강프로그램도 실시 할 예정이다.

이 보관함은 잠금장치가 있어 농약을 음료수로 착각해 마시거나 충동적인 자살사건을 예방할 수 있다.

강석좌 보건소장은 “농촌 지역 자살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라며, 농약안전보관함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관내 자살 방지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