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우선 교통신호시스템”도입을 위한 공청회 개최
청주지역 교통신호 연동으로 긴급상황 골든타임 확보
2017-08-03 디지털 뉴스부 기자
이날 공청회는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북소방본부의 ’소방차 우선 교통신호시스템 시범운영 성과보고회‘를 시작으로 한국교통연구원의 ’신규 시스템 도입의 효과성 분석결과 발표‘에 이어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을 좌장으로 충북지방경찰청, 국민안전처, 한국교통연구원, 지역주민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시범운영은 4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4개월간 공휴일 포함 주간시간대(07:00∼20:00) 청주권 중·대형이상의 화재출동과 심정지 등 응급환자의 구급출동 시 충북지방경찰청 교통정보센터에서 소방차량이 신속히 현장도착할 수 있도록 출동경로에 있는 교차로 신호등을 녹색등화로 열어주어 골든타임을 확보하도록 했다.
시범운영 기간동안 화재, 구조·구급 등 긴급출동 상황에서 출동 방향의 교통신호가 연동되도록 운영한 바, 평소보다 화재는 2분 40초, 구급은 2분 50초 가량의 평균 출동시간이 단축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됐으며,
소방출동 차량의 교통사고도 전년도 동기간 대비 8건(47%↓)이나 줄어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액도 5,913만원(89.1%↓)이나 감소하는 등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또한 사업계획 초기에 교통신호 제어로 인해 차량정체가 발생해 교통불편 민원신고가 많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시범운영 기간 동안 단 4건만 접수되는 등 성숙된 청주시민의 적극적인 배려와 참여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충북소방본부와 충북지방경찰청에서는 이번 시민 공청회를 통해 시범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시민 불편이나 예상되는 문제점 등에 대한 보완책을 통해 신규 시스템 도입이 연착륙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계획이며 충북소방본부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도비70백만원)을 확보해 더욱 신속·정확하게 청주권역 전체 교통신호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그룹화 작업도 진행 할 예정이다.